[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 행렬에 코스닥이 680선을 굳혔다. 통신서비스 업종을 비롯한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했고, 시총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9 포인트, 0.67% 오른 685.16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에 이은 이틀째 상승세로,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던지며 680선이 깨지는 듯 했으나 모두 ‘사자’로 전환하며 상승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23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17일부터 나흘째 이어지는 매수세다. 기관 역시 129억원 순매수하며 나흘째 매수 행렬을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이날 334억원 순매도 하는 등 나흘 연속 홀로 매도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 거래 93억원 매수 우위 등 총 9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통신서비스 업종이 1.95% 오르며 가장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고, 건설업종(1.86%)도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 반도체(1.48%)와 일반전기전자(1.46%), 비금속(1.35%), 소프트웨어(1.34%)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방송서비스 업종은 1.15% 내리며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통신방송서비스(-0.40%)와 운송장비·부품(-0.37%) 업종도 약세로 마무리 했다.
시가총액 상위업체는 상승과 하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0.77% 오른 9만14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카카오(035720)(0.17%)도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바이로메드(084990)(0.50%), 로엔(016170)(1.40%), 코오롱생명과학(102940)(1.25%) 등도 소폭이지만 모두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반면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코미팜(041960)은 6.76% 하락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고, CJ E&M(130960)(-1.49%)과 동서(026960)(-0.84%), 메디톡스(086900)(-0.57%)도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별로는 CJ프레시웨이(051500)가 중국 영휘마트와 합작법인을 만든다는 소식에 15.99% 급등한 모습을 보였고, 반기문 UN 사무총장 관련 테마주 일야(058450)는 매매재개 이후 첫날에도 상한가를 이어갔다. 창해에탄올(004650)은 최근 주가가 저평가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에 6.05%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또한 상장 이틀째인 케이디켐(221980)은 전날 급락에 따른 매수 유입으로 0.80%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반면 상장 첫날인 리드(197210)와 엠지메드(180400)는 각각 14.05%, 11.46% 내리며 모두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8억4965만주, 거래대금은 3조478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66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374개 종목이 내렸다. 84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 관련기사 ◀
☞[마감]코스닥, 1%대 뛰어올라 680선 회복
☞세계 최초 기술로 무장! 11月을 장식할 필수관심주!
☞[코스닥 3Q 결산]영업익 전년 比 23%↑… 셀트리온·컴투스·원익IPS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