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伊 이녹스텍 인수 완료

정태선 기자I 2014.03.04 16:32:57

유럽 시장 교두보, 고부가가치 제품군 다양화

지난달 10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세아제강-이녹스텍 인수 조인식에서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앞줄 왼쪽 첫번째), 이휘령 세아제강 사장(뒷줄 왼쪽 두번째)과 이녹스텍의 모기업 ‘론다’의 지오반니 론다 회장(앞줄 왼쪽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아제강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세아제강이 이탈리아 이녹스텍 인수를 마무리했다.

세아제강은 지난 3일 이탈리아 특수강 강관업체 이녹스텍을 손자회사로 편입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세아제강은 이녹스텍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 세아스틸유럽(SSE)을 설립, 자회사로 편입했다.

애초 세아제강은 이녹스텍 인수에 있어 직접투자를 결정했지만, 특수목적법인 SSE 설립을 통한 인수로 방향을 변경하고 SSE 운영자금 53억원을 포함해 381억원만을 직접투자하고 차입 및 채무인수를 통해 이녹스텍 인수를 완료했다.

이휘령 세아제강 사장은 “이녹스텍 인수를 통해 특수강 강관 시장에서 리딩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녹스텍은 LNG, 오프쇼어(Offshore) 산업 분야에서 스테인리스 대구경 강관 시장을 선도해 온 전문 기업이다. 본사는 이탈리아 렌디나라에 있고, 공장은 이탈리아와 중국에 있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이녹스텍의 이탈리아, 중국 공장도 함께 인수하면서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며 “수요 산업이 발달해 있는 유럽에 교두보를 마련하고 신규 투자 및 R&D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세아제강은 이녹스텍 인수를 통해 현재 글로벌 소수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신기술 제품영역인 ‘클래드 강관’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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