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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트, 2년 연속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선정

이지은 기자I 2025.03.20 13:19:17

연평균 성장률 120.38% 기록
''플루바 오토'' 해외 시장 공략

트랙터 및 농기계 자율 주행 솔루션 '플루바 오토'.(사진=긴트)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농업 디지털 전환 선도 기업 긴트가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가 선정한 ‘2025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긴트는 올해 61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상위 100위권을 달성했다. 작년 순위 첫 진입에 66위를 기록한 데 이어 다섯 계단 뛰어올랐으며, 농업 분야에서는 줄곧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순위 기준은 2020년과 2023년 사이 매출 성장률이다. 긴트는 3년간 매출 성장률 970.33%, 연평균 성장률 120.38%를 기록했다.

성장 동력은 트랙터 및 농기계 자율 주행 솔루션 ‘플루바 오토’다. 자율 주행 컨트롤러와 이에 연동 가능한 스티어링 휠로 구성된 애프터 마켓 부품이다. 일반적인 농기계에 레벨2 수준 자율 주행 기능을 이식한다.

구체적으로 △논 물길 작업 △모 이앙 △밭 두둑 조성 △피복 등 농작업 수행 시 장비가 스스로 조향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운전자를 둘 필요가 없으며, 작업 오차 면에서도 숙련공 대비 약 30% 개선된 결과를 보인다.

긴트는 플루바 오토 글로벌 확장 및 첨단 농업 기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서 1000대 이상 판매 실적을 올렸으며, 최근 인도네시아와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김용현 긴트 대표는 “기후 변화와 노동력 감소로 세계 각국은 ‘애그테크’를 통한 미래 농업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애그테크 대표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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