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앞서 지난 5월 서울공예박물관과의 현대공예 관련 전시 및 연계프로그램 등에 관한 공동 추진과 협력 등 현대공예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고려아연의 영문 Korea Zinc의 약자를 따와 KZ프로젝트로 명명했으며 이 프로젝트는 이번 ‘만년사물’ 전시를 시작으로 격년에 한 번씩 ‘협력전시’의 형태로 개최될 예정이다.
‘만년사물’ 은 ‘지속가능한 삶’을 주제로, 그동안 고려아연이 후원해 온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역대 수상자들과 함께 진행한다.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은 지난 2013년 제정됐으며 고려아연은 금속공예가상을 10년 넘게 후원했다. 이번 KZ프로젝트는 이 공예가상의 연장선으로 그동안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을 수상한 작가 18인의 대표작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제작 과정을 △물질을 탐구하다 △되살리고 덜 버리다 △일상에 기여하다 △제작환경을 생각하다 등 총 4개의 소주제로 소개한다. 또한 시민 대상 전시 연계 프로그램인 ‘공예가의 초대’를 통해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이 실제 작업에 사용했던 도구들을 보여줄 예정이며 제작 시연 및 체험, 라운드 테이블 등 다양한 구성의 워크숍을 통한 참여형 전시로 기획됐다.
한편, 이번 전시는 12월 19일부터 2024년 3월 10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