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약학대학 연구팀은 난소절제 마우스에 아미코젠의 피니톨을 투여한 결과, 폐경 후 증후군에서 나타나는 안면홍조, 우울증 및 체중조절 등의 지표에서 유의적인 차이로 개선됨을 확인했다. 특히 피니톨 섭취 군에서 자궁크기는 증가하지 않아 호르몬 부작용 효과가 없어 호르몬 안전성도 확인됐다.
폐경 후 증후군은 주로 폐경이 진행된 여성들이 흔히 겪는 안면홍조, 우울증, 체중증가, 골다공증 등의 증상이다. 폐경 후 2~4년 사이 증상이 완화되나 20~30%는 8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보통 여성호르몬을 투여해 치료하는게 일반적이지만 호르몬 불균형 등의 부작용을 동반하기도 한다. 2030년이 되면 전체 여성인구 중 폐경 여성비율이 43%까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최근 여러 업체들에서는 갱년기 여성의 삶의 질을 올리기 위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피니톨은 혈당감소, 인슐린저항성 개선 소재로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호르몬 부작용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천연물질이다. 아미코젠의 피니톨은 지중해 연안의 콩과 식물인 캐럽에 발효 특허 공법을 이용해 추출한 천연 소재여서 타사에 비해 고순도 피니톨 생산이 가능하다.
4건의 혈당개선, 1건의 간기능 개선 임상 시험에서 효과가 확인됐으며, 4건의 제조 및 용도 특허가 있어 피니톨 원료로는 국내 유일하게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로 등록된 상태다.
박철 아미코젠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로 당사 피니톨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이번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여성갱년기 건강 개별인정형 기능성 추가를 위해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아미코젠의 효소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개별인정형 기능성 소재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최근 질병의 치료보다는 예방에 집중하고 있는 헬스케어 업계 흐름에 따라 다양한 건강기능소재로 질병 예방 시장에 진출해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인의 삶의 질 개선이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