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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2023학년도 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대입에서의 성패가 달라지게 된다. 대입 전문가들은 모의평가·기출문제로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과 핵심 개념을 복습하면서 실전에 대비하라고 조언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11월 17일 치러진다. 오는 18일이 정확히 30일 남은 시점이다.
대다수의 수험생은 이미 수시모집에 지원한 상태에서 수능을 치른다. 수험생 1인당 6회 지원이 가능한 수시모집에선 대부분 상향 지원을 병행하게 된다. 수험생들이 상향 지원한 상위권 대학은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수능최저기준 달성에 최선을”
수험생들은 일단 수능최저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마무리 학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목표 대학이 수능을 어떤 방법으로 반영하는지 미리 체크한 뒤 수능최저기준을 반영할 경우 이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성적 향상 가능성이 큰 과목을 중심으로 학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도 “수시에 집중을 한다면 포기할 과목은 포기하고 수능최저기준 달성 가능성이 높은 과목에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6월·9월 주관한 수능모의평가는 본 수능 앞둔 리허설에 해당한다. 이를 다시 한 번 풀어보면 본 수능의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문제 풀이 과정에선 자연스럽게 핵심 개념을 복습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원중 강남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올해 수능 시험은 지난해 통합형 수능으로 개편된 이후 두 번째 치르는 시험으로 출제방침은 전년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출문제와 모의평가 문제를 다시 한번 풀어보면서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을 정리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11월 본 수능에서 수험생들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는 시간 부족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작년 수능에서 부정행위로 적발된 수험생은 총 208명으로 이 중 34%(71명)가 ‘종료 이후 답안 작성’이 적발된 경우다. 실전에서 시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려면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실전 연습을 하는 게 좋다. 수능 시간표 대로 정해진 시간 내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꾸준히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김원중 실장은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하면 실전 대비 능력도 기를 수 있고 문제 풀 때 시간을 안배하는 연습도 될 것”이라고 했다.
“실전연습으로 시간부족 해결해야”
남은 기간 실수를 줄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특히 6월·9월 모의평가에서 저지른 실수를 실전에선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한다. 예컨대 적절한 것과 적절하지 않은 것을 찾는 문제를 헷갈려 문제를 틀렸다면 이런 실수는 두번 다시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단시간 점수를 높이려는 생각에 새로운 교재·문제지로 학습하는 것도 가급적 피해야 한다. 오히려 익숙한 교재로 취약 단원의 기본 개념을 확실히 다지는 게 낫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금까지 공부했던 내용을 반복 위주로 재학습하고 암기하는 것이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며 “새롭고 지나치게 어려운 내용 위주로 공부하는 것은 최종 마무리 단계에선 오히려 부작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무리 학습으로 1~2개 문항을 더 맞히겠다는 자세도 필요하다. 본 수능에서 본인의 성적이 등급 컷에 가깝다면 1~2문항 차이로 등급이 갈릴 수 있다. 특히 정시에선 수능 1점 간격에 동점자가 누적되는 경우가 있어 한 문항 차이가 당락을 가를 수 있다. 남윤곤 소장은 “많은 수험생들이 수능이라는 긴장된 상황에서 평소보다 실수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줄인다면 점수가 오르는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