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처음으로 인공지능 전자제어 무릎 관련 국내 전문가 및 실제 사용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MPK에 대한 정보와 제작 사례 및 실사용 경험을 공유했다.
관계자는 “1997년 오토복에서 출시한 MPK(Micro-processor controlled Prosthetic Knee system)인 ‘씨렉(C-LEG)’을 시작으로 지난 20년 동안 전 세계에서 6만 명이 넘는 절단장애인들이 다양한 MPK를 사용하고 있다. 인간의 무릎과 거의 흡사한 자연스러운 보행 및 달리기 등 여러 가지 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이 첨단 의지 시스템의 개발은 절단 장애인의 재활 및 일상생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절단 장애인들의 MPK를 통한 장애 이전의 자립적인 생활로의 복귀’를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 및 사용자 발표가 이어졌다.
박동현 오토복코리아 대표는 “MPK를 착용함으로써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산을 하는 등 절단장애 이전처럼 자유롭고 활동적이며, 자립적인 생활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MPK 심포지엄을 통하여 대한민국 의지보장구 기술이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큰 걸음이 되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박윤서 한국의지보조기협회 회장은 “앞으로도 의지보조기 전문가 및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진희 한국절단장애인협회 회장은 “절단장애인들에게 절단 이전의 삶으로 복귀는 가장 중요한 이슈”라며 “MPK라는 첨단 의족을 통해 많은 국내 절단 장애인들이 새로운 삶을 찾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