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AI와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내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컨퍼런스에서는 AI의 역할과 가치와 이면의 잠재적 위험을 탐색해 봄으로써, AI의 양면성을 균형 잡힌 시선으로 바라본다.
이번 행사는 △HGI △사단법인 점프 △루트임팩트 △애이비씨랩(ABC LAB) △세컨드투모로우 △진저티프로젝트 △임팩트얼라이언스 총 7개사, 옥창엽 다원예술작가가 모여 3가지 주요 컨퍼런스와 함께 전시, 토크 및 네트워킹, 공모전 최종 발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체인지메이커 컨퍼런스’는 토크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포문을 연다. 8일에는 AI에 관심있는 시니어들이 모여 지역 소멸, 고령화 시대가 초래할 문제점에 AI와 함께 대응하는 법을 고민해본다. 같은 날 예술가들도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AI와 공생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지는 9일에는 창업자들이 AI 시대의 도전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10일에는 ‘AI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초고령화, 저출생, 지역 소멸 현상이 초래할 사회 문제를 진단해 보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법으로써 AI에 주목한다. 이상림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이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하며, 스타트업들의 사례 공유를 통해 의료·농업·이민 분야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AI 기술에 대해 알아본다.
다음 날인 11일에는 ‘AI 시대, 모두를 위한 교육’을 주제로, 급속히 발전하는 기술 시대의 진정한 교육에 대해 함께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박경렬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가 AI 디지털 혁신을 통한 포용적 교육의 실현 가능성을 제시하고,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일하는 패널들의 토크를 통해 AI가 양극화되는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열쇠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심도 있게 토의한다.
이어지는 12일에는 ‘AI를 포용하는 다양성, AI가 포용하는 다양성’을 주제로 더 포용적인 미래를 만들기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살펴본다. 윤슬기 언어발전소 대표가 언어재활 사례를 중심으로 AI가 가져온 변화에 대한 키노트를 진행한다. 또한 근무 환경의 다양성·포용성이 AI의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AI를 활용해 일터 내 포용성을 강화하는 글로벌 기업의 경험을 청취하며 AI와 함께할 포용적인 미래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본다.
마지막인 13일에는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에서 ‘임팩트닷커리어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발표회가 열린다. 본선에 진출한 23개 팀이 지난 2개월간 제작해 온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솔루션을 발표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기간 동안 소셜벤처밸리가 형성된 성수동에서 일하는 창업가 10인의 이야기 ‘비하인드더북’과 실시간 이미지 생성 AI를 활용한 옥창엽 작가의 체험형 전시를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행사 중 10일에서 12일까지 진행되는 컨퍼런스 프로그램은 지역 접근성의 한계를 넘어 누구나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참가할 수 있도록 온라인 라이브도 진행한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예매는 ‘2024 크리에이티브 성수’와 ‘이벤터스’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컨퍼런스를 기획한 김은영 루트임팩트 리드는 “이번 행사가 더 나은 사회를 꿈꾸는 체인지메이커들의 고민을 해소하고, 산업과 기술 측면에서만 논의되던 AI를 사회·환경 분야로 확장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체인지메이커 컨퍼런스’는 성동구 문화산업축제 ‘2024 크리에이티브 성수’의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로, 컨퍼런스 외에도 7CT페어, 트레저 성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성수동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