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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열린 청년좌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둘째 아들이 중학교 1~2학년일 때 ‘왜 나이 든 사람들이 우리 미래를 결정하느냐’는 질문을 했다. (아들의 주장은) 자기(아들)의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엄마 나이로 여명까지 해서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되게 합리적이죠?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1인 1표라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맞는 말”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 발언은 노인비하 논란으로 이어졌고 여당과 노인단체가 민주당에 직접 항의했다. 여기에 혁신위가 사과를 거부하며 논란이 증폭됐다. 결국 당 지도부가 혁신위를 설득해 김 위원장이 직접 사과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 위원장은 대한노인회도 방문했다. 이들에게도 직접 사과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김 위원장이 자리에 착석하자마자 “이번 사건이 수습되지 않으면 내년에 민주당은 국회의원이 한 명도 당선 안 될 수 있다”며 사퇴를 종용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어르신에 대해 공경하지 않은 마음으로 살아본 적 없다”고 해명했다. 사퇴 요구에 대해선 “그건 다른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의 방문 직후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도 정춘숙·김영배·민병덕 의원 등 원내지도부와 함께 대한노인회를 찾았다. 성난 노심을 다독이기 위해서였다.
이 자리에서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은 기본적으로 노인 복지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강화해야 한다는 것에 아무도 이의가 없다”며 “가끔 이렇게 뜻하지 않게 상처를 주는 발언이 나와 저희도 당황스럽기도 하고 안타깝다. 앞으로 세대 간 갈등을 조장하거나 특정세대를 상처주는 언행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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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내대표는 이날 현장에서 “오늘 어르신들 뵙는다고 당에서 회의를 했다. 빈손으로 가면 안 될 텐데 고민을 하면서 회의했는데 올여름 유난히 덥지 않나. 전기, 냉방을 마음대로 쓰고 또 필요한 폭염 대책에 쓰시라고 6만8000여곳 전국 경로당에 10만원씩 특별히 지원하기로 정부하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로당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아침에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의 의견을 청취했다”며 “특별한 더위이고, 사실 폭염도 재난으로 분류하고 있다. 전국 6만8000곳에 일률적으로 예산 지원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지원 시기와 방식은 향후 정부와 협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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