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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석 국방차관, 美 공군 수뇌부 면담…연합방위태세 논의

김관용 기자I 2018.01.30 15:38:30

헤더 윌슨 美 공군성 장관 방한 대담
골드핀 공군총장, 오셔너시 태평양공군사령관 배석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 지원 당부
북핵문제 관련 한미 공조 및 대응방향 논의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30일 국방장관을 대신해 헤더 윌슨(Heather Wilson) 미 공군성 장관과 데이비드 골드핀(David Goldfein) 미 공군참모총장, 테렌스 오셔너시(Terrence O‘shaughnessy) 美 태평양공군사령관을 면담했다.

서 차관은 이 자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북한문제 관련 한미 양국의 긴밀한 공조 및 대응방향,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방안, 한미 공군의 협조 체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서 차관은 지난 5월 공군성 장관으로 취임 후 처음 한국을 방문한 헤더 윌슨 장관에게 환영의 말을 전하며,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남북간 대화를 통해 긴장을 완화시키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이 궁극적으로 한반도 비핵화는 물론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 차관과 윌슨 장관은 지난해 미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한미가 더욱 긴밀히 협조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서 차관은 대북 억제력의 핵심은 주한 미 공군력과 전략자산 전개를 통한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임을 강조하면서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미 공군성 장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윌슨 장관도 “주한 미 7공군과 대한민국 공군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역내 억제력 강화를 위한 미 공군 차원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30일 국방부 청사에서 헤더 윌슨(Heather Wilson) 미 공군성 장관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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