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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트론, 소형 SUV 코나에 제어기·반도체 기술 적용

노재웅 기자I 2017.08.25 15:00:07
코나. 현대자동차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오트론은 현대자동차(005380)의 글로벌 소형 SUV ‘코나’에 당사의 제어기 설계·개발 기술을 적용했다고 25일 밝혔다.

코나에는 미세먼지 줄이기에 도움이 되는 VCI(Valve Controlled Injection) 기능을 적용한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을 적용했다. 이 엔진은 연료를 연소실 내에서 직접 다중 분사해 엔진 출력 및 연비 측면서 유리하며 미세먼지 저감 역할을 한다.

현대오트론은 이 엔진 동작을 위해 필수적인 제어기를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및 현대케피코와 공동 개발했다. VCI 기능을 적용한 엔진 제어기는 분사장치의 개폐 시간을 계산해 분사장치 분사량·개폐 타이밍을 제어하고 연료 다중 분사 시 나타나는 오차를 바로잡아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VCI 기능 적용 가솔린 엔진 제어기에는 현대오트론이 자체 개발한 반도체 2종 ‘복합전원 반도체·GDI 엔진제어용 기능 통합 반도체’도 적용했다.

복합전원 반도체는 모니터링 반도체와 변속기 제어기 전원 공급 반도체, 엔진제어기 전원 공급 반도체 3종을 하나로 통합시킨 것으로, 제어기에 필요한 최적 성능을 구현한 제품이다. GDI 엔진 제어용 기능 통합 반도체는 VCI 제어 로직의 핵심이 되는 반도체다.

현대오트론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현대기아차가 생산하는 차량에 적용 예정인 전자제어 기술 개발에 전념할 예정”이라며 “현대차 그룹 내 여러 부품 계열사와의 협력에도 힘을 써서 대한민국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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