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이날 신선식품을 제외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해, 전달(3.1% 상승)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상승률이 2%대로 내려온 것은 작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
다만 에너지와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3.3% 상승하며 3%대를 유지했다. 식품 가격도 초콜릿·커피·스시·계란 등에서 오름세가 이어졌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료품 가격은 8.0% 상승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7월(8.3%)에 비해 오름세가 둔화됐다. 특히 그동안 급등세를 보였던 쌀 가격이 7월 90.7% 상승에서 8월 69.7% 상승으로 둔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8월 CPI 데이터가 이날 발표될 일본은행(BOJ)의 9월 통화정책 결정 방향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최대 생명보험사인 일본생명 산하 싱크탱크 일본생명종합연구소는 “이번 CPI 수치는 BOJ 예상 범위 안에 있으며, 정책 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BOJ는 관세로 인한 경기 리스크를 더 중시하면서도 근원 인플레이션이 개선되는지 지켜보고 있다. 경기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내년 1월쯤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금융시장은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시기를 시사할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