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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부족한 저에게 국회의원의 일을 맡겨주신 종로구민께 감사드린다”며 “종로구 국회의원의 임무를 성심으로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막중한 책임을 온몸으로 느낀다”며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에 많은 의석을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19와 경제위축이라는 국난의 조속한 극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다른 국정과제의 이행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또 “당원과 지지자 등 저와 저희 당의 승리를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기대에 부응하도록 매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 애쓰신 황교안 후보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저와 저희 당을 지지하지 않으신 국민 여러분의 뜻도 헤아리며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 역시 이 위원장 발표 뒤 오후 10시 10분쯤 자신의 선거사무소에 도착해 패배에 승복하는 입장을 내놨다.
황 대표는 지지자와 캠프 관계자들에게 “그동안 여러분께서 정말 헌신적으로 도와준 데 대해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여러분과 함께 다른 기회에 감사의 뜻을 진솔하게 드리도록 하겠다”고 연신 허리를 숙였다.
지지자들은 “황교안”을 연호하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그를 위로했다.
한편 종로 개표가 약 65% 이뤄진 이날 오후 10시 15분을 기준으로 이 위원장은 득표율 58.23%를 기록해 40.25% 득표율에 그친 황 대표를 압도하면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