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라펙스는 이번 WCLC에서 EGFR 비소세포폐암 4세대 표적항암제 ‘TRX-221’의 임상 디자인과 첫 번째 코호트 중간 결과를 포스터 발표하며 첫 투약 결과 및 후속 임상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또한 테라펙스는 발표자인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임선민 교수와 TRX-221의 투약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을 이어갔다. 테라펙스는 현장에서 미국, 싱가포르, 대만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임상연구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TRX-221이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의 내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주요 변이인 EGFR C797S뿐만 아니라 EGFR 활성변이 및 T790M 변이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4세대 EGFR 타이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를 말한다. TRX-221은 지난해 미국종양학회(AACR)와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전임상 데이터 발표를 통해 많은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TRX-221은 현재 서울아산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6개 대학병원에서 임상 1a상을 진행하고 있다. TRX-221은 이달 초부터는 두 번째 코호트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을 진행하고 있다. 테라펙스는 용량 탐구 단계부터 환자 모집 확대를 위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구 테라펙스 대표는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는 국제 학회에서 테라펙스의 첫 번째 임상 과제인 TRX-221의 임상 초기 결과와 앞으로의 임상 계획을 발표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아직까지 타그리소 내성 환자를 위한 표적항암제가 전무한 상황에서 환자분들께 새로운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