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14.02포인트) 오른 813.08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800선을 회복한 후 장중 한때 815.27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 속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1% 오른 3만4947.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3% 상승한 4514.0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08% 오른 1만4125.48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1%대 상승하며 800선 회복했다”며 “업종별로 일반전기전자가 강세를 보인가운데 지난주 낙폭과대 인식에 엔터주 반발 매수세 유입되어 오락·문화와 게임주 등도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며 강세장 분위기를 보였다. 금융이 5.63% 오른 가운데 전기·전자가 3.64% 상승했다. 이밖에 출판매체와 기타제조, 제조, 인터넷이 2%대 상승했다. 정보기기, 종이·목재, 기계장비, 금속, 제약, 디지털, 건설, 화학, 오락, 음식료담배, 의료·정밀, 운송, IT부품, 통신장비, 유통 등은 1%대 올랐다. 반면 통신서비스는 1.34% 하락했으며 방송서비스와 통신·방송도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5.46%, 에코프로(086520)가 7.22%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엘앤에프(066970) 등도 나란히 1%대 올랐다. HLB(028300)는 강보합 마감했으며 포스코DX(022100)는 보합, 알테오젠(196170)은 1.88% 하락하며 약세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스톰테크(352090)가 73.27% 오르며 장을 마쳤다. 이밖에 오픈놀(440320), 원티드랩(376980), 메디아나(041920), 디티앤씨(187220) 등이 상한가 마감했다. 부방(014470)이 27.03%, 인스웨이브시스템즈(450520)가 22.38% 올랐다. 반면 93억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대유에이피(290120)는 10.98% 하락했으며 컨텍(451760)도 10.10%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7억7037만7000주, 거래대금은 6조386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외 1183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366개 종목이 내렸다. 80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