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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 2차전지 전지박 헝가리 2공장 가동… 3만8000톤 생산능력 구축

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공장 전경. 사진=솔루스첨단소재


솔루스첨단소재가 헝가리 전지박(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제2공장 건설을 마치고 양산에 본격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헝가리 제2공장의 생산능력(캐파)은 연 2만3000톤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기존 제1공장의 1만5000톤에 더해 유럽에서 총 3만8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장기적으로 헝가리 제3공장까지 건설해 총 1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3공장은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 시점에 맞춰 구축할 예정이다.

헝가리 전지박 생산공장은 터터바녀(Tatabánya) 산업단지 내에 자리잡고 있다.

유럽 유일의 전지박 생산기지로 납기 경쟁력을 갖추고 하이엔드 제품을 비롯한 고객사별 맞춤형 전지박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차별점으로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 및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품질을 입증 받으며 다양한 고객사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 유럽 내 전지박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유럽에 이어 북미 생산거점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착공한 캐나다 최초의 전지박 공장은 최근 캐나다 퀘백주 정부로부터 150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확보하며 건설 순항 중이다. 오는 2026년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연산 2만5000톤, 장기적으로는 총 6만3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앞으로 유럽 및 북미에 걸쳐 총 연 16만3000톤 규모의 전지박 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헝가리 제2공장이 양산을 시작함에 따라 생산능력을 확대해 더욱 적극적인 현지 공략이 가능해졌다”며 ”현재 건설 중인 캐나다 유일의 전지박 생산거점으로 북미 시장까지 선점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보폭을 넓혀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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