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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가격 인상을 단행한 후 불과 1년도 채 안되서 가격을 올렸다.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시계 브랜드 까르띠에도 다음달 4일부터 전 제품 가격을 평균 6~7%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일부 모델은 10% 이상 오른다.
샤넬은 지난 9일 핸들 장식의 일부 플랩백 제품 가격을 2.5% 인상했다. 에르메스는 지난 3일 가방과 주얼리 제품을 10%가량 올렸다.
루이비통 역시 지난 18일 일부 핸드백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제품별로 차이가 있지만 8~13% 이상 가격이 올랐다.
구찌도 지난 7일 최근 가방을 포함해 일부 제품의 판매 가격을 올렸다. 대표적으로 마틀라세 수퍼 미니백이 기존 189만원에서 222만원으로 17.5% 뛰었다.
업계에서는 환율 상승과 소비 위축을 이유로 명품 브랜드들이 가격 인상할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이 올라도 수요가 크게 꺾이지 않을 것이란 자신감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 침체에도 살 사람은 산다는 것이 명품 브랜드의 판매 전략”이라며 “가격이 높아져도 희소성을 노린 되팔이 수요가 있는 만큼 가격 인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