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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산학연 손잡고 ‘SMR 해양 기술 실증센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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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10.07 09: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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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원자력 산학연 역량 결집
시험·실증 인프라 공동 활용
해양 SMR 상용화 기반 구축

HD현대중공업 등 12개 기관이 지난 6일 울산과학기술원에서 ‘SMR 해양 기술 실증센터’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 등 12개 기관이 지난 6일 울산과학기술원에서 ‘SMR 해양 기술 실증센터’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HD현대중공업)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국내 조선·원자력 산학연이 해양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를 위해 기술과 연구 인프라를 한데 모은다. 해양 SMR 핵심기술 개발부터 시험·실증, 사업화까지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차세대 해양 원자력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조선·원자력 분야 주요 기업과 대학 등 12개 기관이 지난 6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SMR 해양 기술 실증센터’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 한국전력기술, 현대건설, 한국선급, 현대중공업터보기계, 클래드코리아, 울산테크노파크, 울산과학기술원,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학교 등 12개 기관이 참여했다.

SMR 해양 기술 실증센터는 참여기관이 보유한 기술과 전문인력, 연구설비 등을 연계해 해양 SMR 기술개발과 시험·검증, 실증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해양 SMR 실용화에 필요한 기술을 검증하고 향후 산업화까지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참여기관들은 각 기관이 보유한 시험설비와 연구 인프라를 공동 활용해 중복 투자를 줄이고 기술 검증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산업계의 기술 수요와 대학의 연구 역량을 연계해 해양 SMR 적용에 필요한 핵심기술도 공동 개발한다.

대형 국책사업과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발굴·기획에도 함께 나선다. 이를 통해 국내 조선업계의 설계·건조 역량과 원자력 분야의 기술력, 대학의 연구 역량을 결집해 기술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연결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SMR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울산조선소에 SMR 주기기 제작 전용 공장을 구축하기 위해 2386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전용 공장은 2029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양 분야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 등과 용융염원자로(MSR)를 적용한 자동차운반선 개념설계를 개발해 지난 6월 로이드선급으로부터 기본승인(AiP)을 획득하기도 했다.

현대건설, 한국전력기술 등 참여기관 관계자들은 “실증센터를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개발부터 실증 및 사업화까지 연계해 국내 해양 SMR 상용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 부사장은 “SMR 해양 기술 실증센터가 국내 조선·원자력 분야의 기술과 연구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협력 거점이 될 것”이라며 “참여기관들과 함께 해양 원자력 기술의 실증과 산업화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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