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생활화학제품 자율 안전정보 공개’는 기업의 자율적 참여를 바탕으로 세정제·세탁세제 등 생활화학제품에 포함된 원료의 유해성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해 소비자의 제품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원료 유해성 정보를 4단계 등급(나뭇잎 개수)으로 평가하고 화학제품관리시스템·모바일 앱(QR 표시) 등에 연계해 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정부는 기업 및 시민사회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생활화학제품 자율 안전정보 공개 운영 방식 등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 올해는 제품군별(방향·탈취군, 세정·세탁군 등) 참여 기업을 모집한 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이행 지침(가이드라인)을 마련한 후 내년부터 공개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화학물질저감 우수 제품’ 심사 조건에 정보 공개 참여를 필수 조건으로 반영하고, 현재 59개인 우수 제품 개수도 내년까지 100개로 확대해 더욱 안전한 생활화학제품 시장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우수 제품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신규 로고를 채택하고, 안전성 향상 기술 컨설팅, 해외 수출국별 인증·등록 지원, 우수 대기업과 중소기업 파트너십 체결 지원 등 참여 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