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클라우드 스토리지 업체 드랍박스(DBX)가 4분기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기대보다 낮은 1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16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드랍박스의 주가는 15.07% 하락한 27.64달러를 기록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드랍박스는 1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6억2700만~6억3000만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은 6억3250만달러를 예상했다.
마이클 펑크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드랍박스의 4분기 유료 사용자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드랍박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두 단계 하향 조정했다.
JMP와 JP모건 역시 드랍박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각각 시장수익률과 중립으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