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덱스는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해 2009년 지상방산 분야까지 통합해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국내 600여개 전시회 중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글로벌 톱 전시회’에 3회 연속 선정될 정도로 종합 무역 전시회로 발돋움했다. 국무총리가 명예대회장, 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 장관이 명예 부대회장을 맡는 등 공동운영본부가 꾸려졌다.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K-방산의 위상을 반영하듯, 참가 희망 기업이 늘었다. 전시관 참가 신청이 6월에 마감되던 예년과 달리 1월 말 조기 완료됐을 정도다. 지난 2021년 행사에는 28개국 440개 업체가 참가했지만 올해에는 35개국 550개 업체가 부스를 꾸린다. 이에 따라 실내 전시관 규모가 이전 보다 24.6% 늘어난다. 야외전시장도 미국 전략자산 등 항공기 57종 65대와 지상장비 35종 35대 참가를 협의하고 있어 지난 행사 보다 17% 크게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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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행사를 계기로 아덱스 공동운영본부는 프랑스 파리와 영국 판보로, 싱가포르 에어쇼 등 세계 3대 에어쇼에 버금가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년 전 아덱스 실내 전시관은 싱가포르 에어쇼의 40% 수준 밖에 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80%까지 성장해 2025년에는 이를 뛰어 넘는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호 아덱스 공동운영본부장은 “아덱스 2023을 통해 한국의 방산이 세계 시장에서 확고하게 뿌리를 내리고, 더욱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해외 군 수뇌부와 고위관료, 바이어 등 전문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주말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일반 관람객의 편의 제고와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