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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콘서트는 클래식 장르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 2021년 개최된 브런치 콘서트의 86%가 클래식이었고, 2022년은 88%에 달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공연장의 틈새 시간대를 이용해 열리는 공연인 만큼 클래식 장르가 무대 셋업에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 탄력적으로 운영하기 좋고, 관객 입장에서도 클래식 악기의 따뜻한 음색으로 편안하게 즐기기 좋은 장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저렴한 가격도 브런치 콘서트 인기에 한몫 했다. 브런치 콘서트의 티켓 1매당 평균 가격은 2021년 1만 3035원, 2022년 1만 4161원으로 집계됐다. 대극장 뮤지컬 VIP석 티켓 가격과 비교하면 약 10분의 1에 불과하다.
주요 관객층은 공연 시간 특성상 40대 이상 여성 관객이 제일 많았다. 올해 예매자 분포는 40대 여성(36.6%), 50대 이상 여성(24.8%)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86%, 남성 14%로 집계됐다.
인터파크 공연장사업팀의 심성훈 부장은 “브런치 콘서트는 공연장의 유휴 시간대에 공연장이 직접 주관한 기획 공연으로 공연장과 관객이 모두 만족하며 저변을 넓혀왔다”라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붐비지 않은 낮 시간대에 1만원대의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접근해 인기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