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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김 후보자에 대한 여러 의혹은 단순한 개인 비리가 아니다”며 “로비와 주가조작 등이 등장하는 게이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거론하며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 후보자가 식약처장과 연락한 지 2주 만에 임상시험 승인이 이뤄졌다”며 “김 후보자는 ‘보고 싶어서 눈물 나는’ 양모씨로부터 부탁받고 식약처에 외압을 넣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가 뒤집혀 치정이 됐고, 그 치정이 로비가 됐다. 그 로비가 국민에게 쥐약을 먹일 뻔했다”며 “이것만으로도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해당 치료제를 개발한 제넨셀의 최대주주였던 세종메디칼의 주가 흐름도 문제 삼았다. 그는 “세종메디칼 주가는 임상 승인 기대감으로 폭등했지만 막상 임상 승인 발표 이후 대량 매도가 발생하면서 주가가 반토막 났다”며 “작전세력은 180억원의 수익을 봤고 개미투자자 3만명이 손실을 봤다”고 했다. 또 “주가조작 의혹과 연결된 회사 중에는 KH그룹 계열사인 KH필룩스가 있다”며 “KH그룹 배상윤 회장은 대북송금 주범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긴밀하게 얽혀 있는 사람이자 인터폴 적색수배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승원 후보자로부터 시작된 로비 의혹은 권력형 주가조작 게이트로 번져가고 있다”며 “이제 로비 및 주가조작과 함께 관련 사건에서 권력 개입이 어느 정도였는지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증인도 없는 청문회로 밝혀낼 수 있는 것은 없다”며 “관련 의혹은 국정조사는 물론 특검까지 필요한 사안”이라고 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개헌 관련 발언도 거론했다. 그는 이 대통령을 향해 “직접 ‘연임하지 않겠다’, ‘재판받겠다’는 두 마디를 해야 개헌에 대한 최소한의 진정성을 인정할 수 있다”며 “이 간단한 말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핑계를 대면서 연임·중임으로 해석할 여지를 묘하게 남겨두고 있다”며 “양치기 소년들의 진정성 없는 개헌 논의를 진지하게 들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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