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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인천공항공사는 27일 청사 대강당에서 창립 제23주년 기념식을 열고 올해 10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경욱 공사 사장은 “올 한 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10대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올해를 코로나19 위기극복, 인천공항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10대 과제는 △스마트방역 기반 조기 수요회복 △코로나19 장기화 대응 재무건전성 강화 △공항그룹 조직운영 혁신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여객가치 혁신 △차세대 모빌리티 혁신·UAM(도심항공교통) 선도 등으로 구성했다. 또 △미래형 스마트 안전 플랫폼 구현 △ESG경영 고도화로 미래가치 창출 △융복합 문화·산업벨트 고도화 △세계 물류거점 기반 마련 △국내외 공항영토 확장 등이 포함됐다. 10대 과제는 공항운영 정상화, 스마트 혁신 공항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 미래 성장 등 3개 기조를 중심으로 마련했다.
공사는 인천공항의 스마트 방역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마트패스(생체정보 활용 여행객 수속) 시범도입 등 비대면 스마트 서비스를 확충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여행객 수요를 조기 회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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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해 확장현실(XR)에 기반한 여행객터미널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터미널 내 사각지대에 사물인터넷(IoT) 센서 설치를 확대하는 등 빅데이터에 기반한 여객관리 운영 플랫폼을 구축한다.
공항 식음매장 서빙로봇과 무인환전 서비스도 제공하고 상주직원을 위한 24시간 차량 공유 서비스 등 차세대 교통기술을 도입한다. 내년에 추진하는 제1터미널 장기주차장 자율주행셔틀 시범운행과 증강현실(AR) 활용 스마트 교통안내서비스를 위한 기반도 마련한다.
이 외에 인천공항 내 UAM 이착륙장 개발을 추진해 정부 차원의 UAM 상용화에도 기여한다. 공사는 올해 저탄소·친환경 공항운영, 사회 책임경영 강화를 통한 일자리 보호, 공항생태계 전반의 윤리경영 강화 등 ESG경영을 고도화해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경제권 클러스터 조성으로 신규 항공수요와 내국인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문화예술 시설·콘텐츠를 유치하는 등 문화예술공항의 브랜딩을 강화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공사는 올해 신규 랜드마크 복합단지 조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스마트 레이싱 파크를 착공한다. 미술품 수장고 개발 사업자도 유치한다.
김경욱 사장은 “10대 과제를 바탕으로 인천공항이 전 세계 미래공항 패러다임 혁신을 선도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로 한층 격화되는 세계 허브공항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