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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난 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 장관이 “북한과 전쟁이 일어났을 때 그런 미군은 믿을 수 있나”라고 발언한 것을 문제 삼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강 장관의 발언이 한미동맹의 신뢰 기반을 흔들었다고 질타했다.
그는 “동맹의 방위공약을 국방 수장이 스스로 흔든 것”이라며 “국방부는 질의한 위원의 논리를 반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런 미군’이라는 표현은 어떤 맥락에서도 동맹에 대한 불신으로 들린다. 국방장관의 한마디는 곧 대한민국 정부가 미국에 보내는 신호”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동맹이 위태롭다는 신호는 이미 곳곳에서 켜졌다”고 했다. 그는 한미 관계의 이상 징후로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가 공개 석상에서 한미 관계를 ‘난기류’라고 표현한 점 △경찰의 날 행사에 미·일 대사는 불참하고 중·러 대사는 참석한 점 등을 거론했다. 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 핵시설 공개 언급 이후 미국이 대북 정보 공유를 일부 제한해 왔으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의 방미 계획도 잡히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러한 상황을 전작권 환수 추진과 연결 지으며 정부의 안보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전작권을 정권의 일정표에 맞추려고 안보를 위태롭게 하지 말라”며 “전작권 환수는 정권의 전리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장관은 취임 36일째인 27일까지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과 통화조차 하지 않은 채 속도전만 외쳤고, 대통령 국방정책특보는 국감에서 독자 행사 선언까지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강 장관은 합참 작전본부장 시절 북한 무인기 침범조차 대응하지 못해 서면경고를 받았고, 내일 전작권을 회수해도 문제없다는 안규백 전 장관의 망언에 동의한 자”라며 “여기에 혈맹을 흔들고 있으니 이미 안보 수장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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