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지난 8일 이천캠퍼스 수펙스센터(SUPEX Center)에서 ‘AI 시대 골든타임, AI 메모리솔루션 크리에이터가 세상을 바꾸는 지금’을 주제로 SK하이닉스 미래포럼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구성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인공지능 전환(AX)의 새로운 흐름과 통찰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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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고객사의 요구가 점점 더 세분화됨에 따라 메모리 기업 역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제공해야 하는 상황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역시 맞춤형 커스텀 HBM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포럼은 SK하이닉스가 AI 시대 나가야할 방향을 정의하고, 구성원의 통찰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구성원들과 함께 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 ‘메모리는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정의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행사에서 주제발표는 △앤트로픽 타리크 시히파르(Thariq Shihipar) 제품총괄 △송길영 작가 △SK하이닉스 주재욱 부사장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휴먼과 AI의 협업 ‘우리 일은 어떻게 바뀌는가’를 주제로 논의했다.
타리크 시히파르 총괄은 ‘클로드(Claude)’ 실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업무를 바꾸는 방식을 설명했다. 그는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무엇을 맡길지, 그 결과를 어떻게 판단할지 알기에 더 나은 성과를 낸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양한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소프트웨어 공장(Software Factory)’을 구축할 수 있고, AI가 스스로 결과를 검증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작가는 AI 도입에 따라 ‘조직과 시스템의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주재욱 부사장은 AI 협업을 위한 준비와 그에 따른 업무 변화를 업무 재정의부터 현업 적용까지 단계별로 조망했다. 그는 SK하이닉스가 추진 중인 업무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양산 현장에서는 표준업무절차를 기반으로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재설계하고, 공정·설비 데이터의 의미와 연관성을 정의해 AI가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주 부사장은 설명했다. AI는 라인 이상 발생 시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원인과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사람은 최종 판단과 의사결정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업무가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 부사장은 “가이아(GaiA) 플랫폼을 통해 팹(FAB) 내 생산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안전 감독 로봇 및 고소 작업용 비전언어모델(VLM) 드론을 배치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AI를 활용 중”이라며 “이런 노력들이 회사의 능력을 높여주고,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패널 토의에서는 블루닷AI 강정수 연구센터장, TSMC 에이프릴 리(April Li) AI·HPC 사업개발 총괄,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 하이퍼엑셀 김주영 대표, 스퀴즈비츠 김형준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생태계의 시선으로 SK하이닉스의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을 조망하는 자리였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미래포럼에서 도출한 인사이트를 구성원 학습 콘텐츠로 재가공해 사내에 공유하고, 각 조직의 과제와 연결해 실행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AI 시대의 ‘골든 타임’에 적기 대응하고,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로 도약하기 위한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