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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백석문학상에 안상학 '남아 있는 날들은 모두가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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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비 기자I 2021.11.11 16:11:51

"삶의 터전을 민속학적으로 재현해내"
상금 2000만원...시상식은 이달 개최 예정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안상학 시인의 시집 ‘남아 있는 날들은 모두가 내일’가 제23회 백석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창비는 11일 밝혔다. 본심은 이시영·장철문·정끝별 시인이 맡았고, 예심은 신철규 시인과 오연경 문학평론가가 맡았다.

안상학 시인(사진=창비)
심사위원단은 “‘남아 있는 날들은 모두가 내일’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한 시대를 증언하면서도 우리의 미래를 투시해내고 있다”며 “삶의 터전을 민속학적으로 재현해내는 백석 시와의 친연성뿐 아니라, 개인의 삶이 역사적 사실로 변성되는 과정에서 발산하는 시적 에너지가 어떤 담론의 흔적보다도 곡진한 우리네 삶을 돌아보게 하는 힘을 지녔다고 평가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상자로 선정된 안상학 시인은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198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작으로는 시집 ‘그대 무사한가’, ‘안동소주’,‘오래된 엽서’, ‘아배 생각’, ‘그 사람은 돌아오고 나는 거기 없었네’, ‘남아 있는 날들은 모두가 내일’, 동시집 ‘지구를 운전하는 엄마’, 평전 ‘권종대: 통일걷이를 꿈꾼 농투성이’ 등이 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5·18문학상, 권정생문학상, 고산문학대상 등을 받았으며,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수상소감과 심사평 전문은 ‘창작과비평’ 겨울호(194호)에 실린다.

시상식은 만해문학상·신동엽문학상·창비신인문학상과 함께 11월에 열린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축소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백석문학상은 백석(白石) 선생의 뛰어난 시적 업적을 기리고 그 순정한 문학정신을 오늘에 이어받기 위해 자야(본명 金英韓) 여사가 출연한 기금으로 1997년 10월에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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