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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A(가바) 강화 소금, 나트륨 이온 상호작용·신장 손상 관련 연구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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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6.10.28 08: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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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유산균 발효로 GABA(감마아미노부티르산)를 강화한 소금이 일반 소금과 다른 분자적 특성을 나타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장 손상 모델을 활용한 세포·동물실험에서도 일부 손상 관련 지표가 개선되는 양상이 관찰됐다.

최영현 동의대학교 항노화연구소 교수
최영현 동의대학교 항노화연구소 교수
㈜마린바이오프로세스는 오늘(2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6 한국식품영양과학회(KFN) 국제학술대회’에서 특별 심포지엄을 주관하고, GABA 강화 소금에 관한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팜캐드(PharmCADD)와 동의대학교 항노화연구소가 참여했다. 연구진은 인공지능(AI) 기반 분자 분석과 컴퓨터 시뮬레이션, 세포·동물실험을 통해 GABA 강화 소금의 물리화학적 특성과 신장 손상 관련 지표를 분석했다.

팜캐드는 AI 분석과 분자동역학(MD) 시뮬레이션, 양자화학 계산을 활용해 일반 소금과 GABA 강화 소금의 이온 상호작용을 비교했다. 그 결과 GABA가 존재하는 환경에서 나트륨·염소 이온의 배열과 물 분자가 이온을 둘러싸는 수화 환경에 차이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변화가 양전하와 음전하를 동시에 갖는 GABA의 양쪽성 이온 구조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이 같은 분자적 특성이 장내 나트륨 흡수나 체내 나트륨 조절, 혈압 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동의대학교 항노화연구소는 항암제 시스플라틴으로 신장 손상을 유도한 세포·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신장 세뇨관 상피세포에 시스플라틴을 반복 처리했을 때 세포 크기와 노화 관련 지표인 SA-β-gal 염색이 증가했지만, GABA 강화 소금 처리군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완화되는 경향이 관찰됐다. GABA 강화 소금 처리군에서는 활성산소 신호가 감소했으며, DNA 손상 반응 지표인 γ-H2AX 신호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시스플라틴을 반복 투여한 마우스 실험에서는 GABA 강화 소금 투여군의 신장 무게 관련 지표가 개선됐다. 고농도 투여군에서는 혈청 요소질소(BUN)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신장 조직의 세뇨관 손상과 콜라겐 침착도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났다. 다만 일부 평가항목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향후 p16·p21 등 세포 노화 관련 바이오마커와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추가로 분석할 계획이다.

팜캐드 우상욱 대표
팜캐드 우상욱 대표
우상욱 팜캐드 대표는 “GABA와 나트륨 이온의 물리화학적 상호작용이 새로운 생리학적 기능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라며 “AI와 분자동역학, 양자화학 기반 분석을 통해 GABA 강화 소금의 작용 원리를 규명하고 기능성 식품과 헬스케어 소재 분야로 연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실험적 신장 손상 모델에서 얻어진 것으로, 사람에게서 혈압 강하나 신장질환 예방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니다. GABA 강화 소금 역시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어 섭취량에 주의해야 하며, 실제 인체에서의 작용과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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