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우리마을과 협력 15주년…새 업무협약 체결 화재 딛고 스마트공장 구축…생산량 2배 늘려 건강·복지 증진부터 일자리 창출까지 협력 확대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풀무원(017810)이 발달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강화도우리마을과 이어온 협력을 건강과 복지 분야로 확대한다. 지난 15년간 공동으로 추진한 콩나물 사업을 통해 누적 약 1000만봉을 판매한 데 이어 일자리 창출과 건강한 식생활 지원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14일 인천 ‘강화도우리마을’에서 열린 상생 협력 15주년 기념행사를 마치고 (왼쪽부터)이우봉 풀무원 총괄 CEO와 김장환 주교, 김성수 대주교, 우리마을 총괄원장 최수재 신부가 우리마을 근로인들의 희망 메시지가 적힌 ‘나비 아트월’ 앞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풀무원은 지난 14일 인천 강화도우리마을에서 상생 협력 15주년 기념식을 열고 ‘발달장애인의 복지 증진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함께 한 15년,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내일’을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김성수 대주교와 김장환 주교, 박용철 강화군수, 이우봉 풀무원 총괄CEO, 최수재 우리마을 총괄원장 신부 등 관계자와 우리마을 근로인 1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지난 15년간의 협력 과정을 담은 기념 영상이 상영됐고, 이대성 전 원장과 최 원장, 이 총괄CEO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강화도우리마을은 발달장애인의 일자리와 자립을 지원하는 공동체다. 풀무원은 2011년 우리마을과 첫 업무협약을 맺고 콩나물 제조·유통 사업을 함께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 15년간 누적 약 1000만봉의 콩나물을 판매했다.
2019년 우리마을 콩나물 사업장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도 풀무원의 지원은 이어졌다. 당시 풀무원은 임직원 성금을 전달하고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사업장 재건을 도왔다. 특히 발달장애인 근로자의 작업 환경을 고려한 스마트팩토리와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하루 콩나물 생산량을 기존 1.5톤에서 3톤으로 두 배 늘렸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측은 기존 콩나물 생산·판매 중심의 협력을 발달장애인의 건강과 복지 증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건강한 식생활 교육을 비롯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 지원, 임직원 자원봉사 및 나눔 프로그램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이우봉 풀무원 총괄CEO는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동행을 약속하는 자리”라며 “콩나물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 우리마을의 건강과 복지 증진, 일자리 창출과 자립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