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염현철 메디허브 대표 “엘앤씨바이오와 공급 계약...매출 더블업 본격화”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유진희 기자I 2026.05.01 08:21:02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국내 재생의학 선도기업인 엘앤씨바이오(290650)와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기점으로 에스테틱 시장 공략을 가속해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끌어올리며 본격적인 외형 확장에 나설 것이다.”

염현철 메디허브 대표는 최근 경기 군포시 본사에서 이데일리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콘텐츠 팜이데일리와 만나 올해 경영 전략과 코스닥 상장을 향한 청사진을 이같이 밝혔다. 2017년 설립된 메디허브는 아날로그 방식인 수동 주사기를 디지털로 전환하며 의료기기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퍼스트 무버로서 도약을 앞두고 있다.

무통증 디지털 주사기 ‘아이젝’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염현철 메디허브 대표. (사진=이데일리DB)


엘앤씨바이오와 손잡고 에스테틱 시장 공략...‘아이젝B’ 투입

그 첫 도약대가 엘앤씨바이오와 협업이다. 메디허브는 엘앤씨바이오와 국내외 판매 계약을 맺고 에스테틱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번 협력은 메디허브의 에스테틱 전용 무통 주사기 ‘아이젝B’와 엘앤씨바이오의 인체 조직 재생 솔루션 ‘리투오’(Re20)를 패키징 상품으로 구성해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염 대표는 “아이젝B는 주사 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정량의 약물을 정밀하게 자동 주입해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른 시술 편차를 해소한다”며 “반복 주사로 인한 의료진의 피로도까지 개선할 수 있어 시술자와 환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기술력은 검증됐다. 메디허브는 지난해 4월 동아에스티(170900)(ST)와 성장호르몬 주사용 오토인젝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메디허브는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납품을 시작하며 대형 제약사로부터 신뢰를 확보했다. 이번 엘앤씨바이오와의 계약 역시 메디허브의 디지털 주사 기술이 제도권 내 주요 기업들로부터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가 제기된다.

메디허브의 성장은 서울대치과병원 임상 연구 지원을 통해 완성한 주사 통증 해소 알고리즘에서 시작됐다. 이를 기반으로 탄생한 아이젝 시리즈는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이후 △치과 △메디컬 △에스테틱 △자가주사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주사 용도에 따라 세분화된 총 10종의 라인업을 갖췄다.

가천대길병원 성형외과 임상 결과에 따르면 아이젝은 기존 수동 주사 대비 통증을 약 55% 감소시키고 약물 주입량은 68%까지 낮췄다. 특히 수동 주사 시 20% 불과했던 주입 정확도를 100%까지 끌어올려 의료 사고 위험을 원천 차단했다.

해외 시장의 반응도 뜨겁다. 메디허브는 △일본 △대만 △싱가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10개국 이상과 수출 계약을 맺었다. 누적 계약 금액은 733만달러(약 109억원)를 웃돈다. 글로벌 최초로 개발한 자동 흡인 기능(AAF)은 혈관 오주입에 따른 의료사고를 막아주는 혁신 기술로 평가받으며 해외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진=메디허브)




수익구간 진입...코스닥 상장 준비도

메디허브의 실적 지표는 우상향 곡선이 뚜렷하다. 메디허브는 최근 2년간 가파른 성장을 이뤄내며 지난해 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도 신규 공급 물량이 본격 반영되며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더블업’ 성장이 확실시된다.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이 예고된 것이다.

메디허브는 주식 상장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메디허브는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거쳐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올해 2분기 내 한국거래소 장외주식 거래 플랫폼인 ‘KSM’에 등록할 예정이다. 메디허브는 시리즈A 브릿지 투자 유치도 순항하고 있다.

메디허브는 미래 먹거리로 인공지능(AI) 기반 자가 주사기를 개발하고 있다. AI가 주사 시술 부위와 약물 주입량을 분석해 주사를 안내하고 자동으로 정량을 통증없이 주입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플랫폼을 연동한다. 이를 기반해 병원을 넘어 가정 내 일상형 디지털 주사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염 대표는 “성남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등 유관 기관의 지원으로 의료진과의 접점을 넓히며 국산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해 ‘주사는 아프지 않다’는 새로운 의료 표준을 세계에 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춘비지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주사기 시장은 2024년 102억달러(약 14조원)에서 2033년 212억달러(약 32조원)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