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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퍼듀 전 의원이 40년간 국제 비즈니스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다며 “중국과의 관계 구축에 귀중한 전문지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퍼듀 전 의원이 싱가포르와 홍콩에 거주해왔으며 경력 대부분을 아시아와 중국에서 일해왔다고 알리며 주중 대사로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퍼듀 전 의원은 상원 군사위원회와 외교위원회에서 활동했고, 군사위에서는 해군력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는 이 지역의 평화와 중국 지도자들과의 생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나의 전략을 실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퍼듀 전 의원 지명으로 미국 행정부는 다시 전직 정치인들을 주중 미국 대사관에 파견하는 관행으로 돌아갔다는 평가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베테랑 외교관 니콜라스 번스를 주중 미국 대사로 지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어려운 양국 관계에서 대사의 역할은 아직 지켜봐야 한다”며 “일부 분석가들은 중국이 거의 확실시되는 무역 긴장의 회복을 모색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 , 그의 최측근들과 직접 또는 고위급 접촉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차기 행정부의 ‘가상자산 및 인공지능(AI) 차르’로 기업용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야머의 창립자이자 페이팔 전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억만장자 데이비드 색스를 지명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색스 지명자가 “미국 경쟁력의 미래에 중요한 두 가지 영역인 AI 및 가상자산에 대한 행정부 정책을 이끌게 된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색스 지명자가 “두 분야에서 미국을 명확한 글로벌 리더로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면서 “온라인에서 언론의 자유를 보호하고 빅테크의 편견과 검열로부터 우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