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날 언론에 보낸 공지를 통해 “당원만을 중심으로 한 필승 결의대회가 아닌 시민들을 많이 뵐 수 있는 일정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일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이같은 결정 배경에는 한 위원장의 결단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정된 시간에 국민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것이 전략적으로 더 필요하다는 것이 한 위원장의 생각이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당원들 위주로 진행되기로 했던 행사를 바꿔 시민들을 만나는 것으로 바꿔 중도를 확산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전국 결의대회 대신 전국 격전지를 중심으로 순회를 도는 것을 검토 중이다. 김 대변인은 “격전지 위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며 “전략이 정해지면 구체적인 장소 등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기후 공약 발표 이후 기자들을 만나 “앞으로 지역을 많이 다닐 생각”이라며 “지역에서 주민들에게 저희를 선택해주십사 여러가지 설명을 드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 위원장은 29일 경기 고양에 방문해 시민들을 만나 고양 서울 편입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