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최근 한국에서 지인 등 여성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하는 방식의 ‘딥페이크 성착취물’ 피해가 속출하자 영국 BBC와 가디언 등 외신들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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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과거 ‘N번방’ 사건을 언급하며 “한국은 디지털 성범죄에 어두운 역사를 갖고 있다”고 짚었다. 이밖에 초소형 카메라를 이용한 불법 촬영물 문제 등을 짚으며 “급성장하는 기술 산업에 만연한 성희롱 문화가 더해져 디지털 성범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상장 기업 임원 가운데 여성은 5.8%에 불과하고, 한국 여성은 남성보다 평균 3분의 1 적은 임금을 받고 있는 등 부유한 국가들 가운데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심각하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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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딥페이크 성범죄 수사를 지시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지시는 ‘모든 한국 여성이 잠재적 피해자일 수 있다’는 경고에서 나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