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20일 “오는 22일까지 한국 및 미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북한 미사일의 탐지·추적을 위한 미사일 경보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과 11월에 이어 세 번째로 실시하는 이번 미사일 경보훈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진행한다. 지난 2014년 12월 체결한 한·미·일 정보공유약정과 2016년 10월 48차 한미 SCM 합의결과에 따라 북한 핵무기 개발 및 미사일 발사 위협에 대비해 3국 간 미사일 탐지와 추적 절차를 숙달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훈련이다.
북한의 ICBM 발사 준비 작업 정황이 포착된 상황이라 이번 훈련에서 ICBM 탐지·추적훈련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훈련에 참가하는 전력은 3국의 이지스구축함 각 1척이다. 우리나라는 7600t급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이, 미국은 이지스 유도 미사일 구축함인 8900t급 커티스 윌버함, 일본 해상자위대는 이지스함인 기리시마함이 각각 참가했다.
미국과 일본 이지스함에는 고도 500㎞ 이상에서 요격하는 SM-3 대공미사일이 탑재돼 있다. 대기권 진입 후 낙하하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다. 우리 군의 이지스구축함은 탄도미사일의 탐지와 추적은 가능하지만 요격은 할 수 없다. 우리 해군이 보유한 SM-2는 적 항공기나 함정을 공격하기 위한 미사일이기 때문이다.
해군의 한 관계자는 “훈련은 3국의 해역에서 각각 실시된다”면서 “가상표적을 이용해 표적을 탐지하고 추적하며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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