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여름철 전기요금 누진제... '요금 폭탄 피하는 방법'

최민아 기자I 2019.07.22 14:30:29

서울시 총 245억원 지원… 4월부터 선착순 접수중
베란다에 간편하게 설치 가능해 참여자 급증
월 296kwh사용 가구, 베란다형 설치시 월 6천원 전기료 절감

[이데일리 최민아 기자]영화 어벤져스의 히어로 아이언맨의 가슴엔 로봇 슈트를 움직이는 힘의 원천 ‘아크 원자로’가 있습니다.

‘아크 원자로’는 핵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만드는데 그 용량이 무려 3기가와트(GW)라고 합니다.*최신형 원자로 1기의 전력 생산량은 약 1기가와트

“나도 아크 원자로 하나 있으면 좋겠다.” 영화를 보는 내내 떨칠 수 없었던 망상이 현실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자 그럼 아크 원자로를 직접 가지는 비법, 지금 알려드릴께요.

위의 사진을 보면 익숙한 물체가 하나 있죠? 아파트 베란다나 단독주택 지붕에서 가끔 볼 수 있는 물체인데요, 저 물체가 ‘아크 원자로’와 맞먹는 힘을 낸다는 것 믿어지세요?

그것은 바로 ‘태양광 미니 발전소’. 서울에서 가동 중인 미니 발전소의 총 생산량은 무려 118메가와트(MW)* 규모로 원자로 0.1기를 건설한 효과를 내고 있죠. *18년 말 기준 서울 기준 총 17만 가구에 설치

거대한 핵융합 덩어리 태양의 빛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하는 태양광 발전은 친환경 재생에너지의 하나로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 그럼 ‘태양광 미니 발전소’의 특징들을 한 번 살펴볼까요?

첫번째, 오염물질 발생 없는 청정 발전소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화력 발전, 방사능 논란이 계속되는 원자력 발전과 달리 ‘태양광 미니 발전소’는 전력생산시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제로입니다. 수명이 다하면 재활용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청정 발전소’라 부를만 합니다.

두번째, 긴 수명을 지닌 안전한 발전소

베란다나 건물 옥상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강풍 테스트를 거쳐 안전한 ‘태양광 미니 발전소’. 수명이 무려 20년 이상으로 한 번 설치하면 꽤 오랫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업체에게만 시공 자격을 부여하고 있어 안심하고 설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급업체 평가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 품질향상 및 사후관리 강화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하니 믿음이 가네요.

세번째. 전기요금을 아껴주는 착한 발전소

베란다에 설치되는 300W급 ‘태양광 미니 발전소’의 경우 양문형 냉장고 1개가 소비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요. 누진구간에 따라 다르겠지만 월 6천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고 보면 돼요. 즉, 2년도 안돼 설치비 회수가 가능하다는 얘기죠. *월 296kwh사용 가구, 베란다형 설치시

네번째.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저렴한 발전소.

설치비의 상당량을 지원받을 수 있어 부담없이 설치가 가능한데,서울시의 경우 베란다형은 10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되니 정말 저렴하죠?

좀 더 큰 용량인 주택형과 건물형의 경우에도 Kw당 6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됩니다. 단, 형태에 따라 지원금이 조금씩 달라지니 면밀히 살펴봐야 합니다.

서울시에서는 지난 4월부터 2019년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치구별로 지원금이 한정 배정되어 있어 늦으면 설치가 힘들 수도 있으니, 사업비가 소진되기전에 빨리 서둘러야 해요. 또한, 매년 보조금 지급액이 10%씩 줄어든다는 점, 명심 또 명심…

“‘태양광 미니 발전소’를 설치하려면 어떻게 하냐구요?” 서울시에서 운영중인 홈페이지를 통해 편리하게 온라인 신청이 가능합니다. 검색포탈에서 ‘서울햇빛마루’를 검색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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