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전후로 급격하게 늘어나던 수요가 대출 규제가 본격화 되면서 상승폭이 컸던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빠르게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단 분석이다. 서울 전셋값도 71주 연속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되며 상승폭은 전주 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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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3월 넷째주(0.01%)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2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의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서울은 전주(0.16%) 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0.12% 올랐으며 수도권도 전주(0.11%) 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0.09% 올랐다. 지방(-0.02%→-0.01%)도 하락폭 축소된 가운데 5대광역시(-0.03%→-0.02%)는 하락폭이 축소, 세종(-0.04%→0.00%)은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으며 8개도는 보합을 유지했다.
부동산원은 “추석 연휴와 가계대출 규제 등 영향으로 전반적인 거래가 주춤한 가운데, 그동안 가격 상승폭이 컸던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인의 관망심리가 견고해지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0.08%), 인천(0.05%), 충북(0.03%), 전북(0.03%), 울산(0.02%) 등은 상승, 대전(0.00%) 등은 보합, 대구(-0.06%), 제주(-0.02%), 전남(-0.02%), 광주(-0.02%), 부산(-0.02%) 등은 하락했다.
이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값은 0.05% 오르며 지난주(0.06%)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12%→0.11%) 및 서울(0.12%→0.10%)은 상승폭이 축소한 가운데, 지방(0.00%→-0.01%)은 하락 전환됐다.또 5대광역시(-0.01%→-0.01%)는 하락폭을 유지했으며 세종(0.06%→-0.02%)과 8개도(0.00%→-0.01%)는 하락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19%), 경기(0.10%), 부산(0.02%), 울산(0.02%), 경남(0.02%) 등은 상승, 전남(0.00%)은 보합, 대구(-0.07%), 경북(-0.05%), 제주(-0.03%), 전북(-0.02%), 대전(-0.02%) 등은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 꾸준한 가운데 매물·거래가격 상승이 지속되나, 일부 단지에서 전세가격 상승 피로감에 따라 거래 주춤하며 서울 전체 상승폭 축소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