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랩 해외 진출 베트남·인니 이어 세번째
신한은행 일본법인과 ''금융·디지털 제휴'' 지원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신한 퓨처스랩 일본’이 출범했다. 신한 퓨처스랩은 국내 대표적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및 창업 초기 기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8기까지 총 323개사의 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국내·외 육성기업에 640억원을 투자했다.
| 지난 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신한 퓨처스랩 일본’ 개소식에 (사진 왼쪽부터) Daniel Heffermann Stripe Japan 대표, 노베타 사토루 키라보시파이낸셜그룹 전무, 변영한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 토미야 세이이치로 SBJ 사장, 김명희 신한금융지주 CDO 부사장, 여건이 민단 단장, 오히츠 나오토 미즈호파이낸셜그룹 상무, 김영덕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상임이사,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사장, 우에노 카나 시부야구 계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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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은 4일 일본 도쿄에서 신한 퓨처스랩 일본 출범을 위한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베트남, 2019년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번째다. 신한금융은 일본 현지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한일 간 벤처 생태계를 연결하고 양국의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최근 일본의 간편결제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핀테크 업계 성장과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 확대 등에 착안해 신한 퓨처스랩 출범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한일 스타트업 교류 프로그램 운영 △일본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등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다.
또 신한은행 일본 법인(SBJ)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금융업무 지원 및 디지털 제휴 신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 행사는 김명희 신한금융지주 CDO(Chief Digital Officer) 부사장,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사장, 토미야 세이이치로 SBJ 사장 등 신한금융그룹 임직원을 비롯해 전 금융청 장관이자 현 SONY 시니어 어드바이저인 엔도 토시히데, 오히츠 나오토 미즈호파이낸셜그룹 상무 등이 참석했다.
김명희 신한금융지주 CDO 부사장은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과 한국의 벤처 생태계 연결과 확장에 힘을 더하겠다”며 “양국의 장점을 살리고 부족한 부분을 서로 보완해 가면서 미래 산업을 주도하는 다양한 가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