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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양산업 CEO 포럼을 주관한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이날 행사에서 “박 대표이사가 행사 시작 1시간 전쯤에 불참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조선업계 인력 수급 문제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HJ중공업 등 조선업계 CEO 등 4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 대표이사도 기조 토론자로 참석해 조선산업의 인력 수급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박 대표이사가 다른 일정과 겹쳐 포럼에 불참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인사를 둘러싼 논란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업계에서 나온다.
지난달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박 대표이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동생 재익 씨와 한국해양대 동기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박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산업은행이 55.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에서 정권 말 알박기 인사를 했다”고 문제 삼으면서 인사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