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 "가상자산 흐름 설계하고 이끌 시점"

김범준 기자I 2025.04.11 14:52:03

[제1회 이데일리 가상자산포럼]
이익원 대표 "소수 관심사 아닌 기술·금융 미래 있어"
"''육성 아니면 규제'' 이분법 벗어나 균형 발전 필요"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은 더 이상 소수의 관심사가 아닙니다. 그 안에 기술 및 금융 산업의 미래가 있고 청년 세대의 기회와 꿈이 담겨 있습니다.”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가 11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제1회 이데일리 가상자산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제1회 가상자산포럼’은 ‘2025 가상자산 전망과 스테이블코인’ 주제로 정권 교체 파고 속에서 향후 가상자산 시장을 전망하고, 스테이블코인의 미래에 대해 논한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이사는 11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제1회 이데일리 가상자산포럼’ 개회사에서 “가상자산 관련 흐름을 설계하고 이끌어 가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디지털 자산 시대의 전환점에 서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가상자산을 둘러싼 질서는 재편되고 있으며, 미국은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자산으로 선언하는 큰 방향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한국은행은 예금토큰 실험에 착수했고 토큰증권 제도와 스테이블코인 법인계좌 논의도 구체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조각은 하나씩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큰 그림은 선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핵심은 관점으로, 가상자산을 여전히 불안 요소로 보는 인식이 제도와 정책 마련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창의적인 인재와 기업이 떠나게 되면 생태계가 만들어지기 어렵게 된다”고 봤다.

그러면서 “디지털 자산 정책은 통합 조율이 부족해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며 “우리는 ‘육성 아니면 규제’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어떻게 균형 있게 발전시킬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대표는 “오늘 포럼이 대한민국이 디지털 자산 강국으로 나아가는 뜻깊은 이정표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이데일리는 앞으로도 산업과 정책, 기술과 사회를 잇는 공론의 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2025 가상자산 전망과 스테이블코인’이란 주제로 열렸다. 미국 디지털 자산 금융기업 ‘비트고’ 공동 창업자인 마이크 벨시가 온라인으로 참여해 안전한 가상자산 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을 한다. 아울러 정부 관계자, 업계 전문가,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