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8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4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국가결산보고서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감사원 결산을 거쳐 5월말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
철도 중에서는 경부선(서울~부산)이 7조 6073억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부고속철도(서울~부산)는 6억 7428억원, 경의선(서울~도라산)이 4조 54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부청사의 재산가치는 총 8조 4575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최고가치를 기록한 건 가장 최근에 건립된 정부세종청사로 3조 4697억원이었다. 토지는 1조 9157억원, 건물 가치는 1조 5540억원이었다. 토지는 같지만 건물 가치가 감가상각되면서 전년보다 400억원가량 줄었다.
이어 대전청사(2조 6679억원), 서울청사(1조 3899억원), 과천청사(9300억원) 순이었다. 서울청사의 경우 1700억원가량 가치가 하락했다. 정부 관계자는 “고속도로와 철도 등은 토지 재평가가 이뤄졌지만 정부청사엔 토지 재평가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무형자산 중 재산가액이 가장 높은 것은 국토교통부의 국도 지능형 교통체계(ITS)로, 장부가액이 1180억원이었다. ITS는 교통정보를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으로 관리하는 첨단 교통체계다. 보건복지부의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은 481억원, 법무부의 차세대 형사사법정보시스템은 469억원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