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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5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더 이상의 위장술은 통하지 않는다“며 ”노골적인 대량학살 전쟁의 일환으로 러시아는 북한으로부터 받은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영토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포돌랴크고문은 “북한은 관광객과 대화하거나, TV 프로그램을 시청했다는 이유로 국민들이 강제수용소에 끌려가 고문당하는 나라”라면서 “(러시아는) 그런 국가에서 들여온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주민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다만 그는 러시아가 사용한 미사일이 북한산이라는 증거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미 관리들을 인용해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수십발과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건네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미 백악관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지난해 12월30일과 지난 2일 강행한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거리 900㎞짜리 SRBM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