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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뚫은 나이스평가정보…신용정보업 첫 진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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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 기자I 2026.05.22 08:22:06

한·베 정상회담 후속 성과…베트남 신용정보시장 네 번째 사업자 진입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베트남중앙은행(SBV)이 나이스평가정보 베트남법인(NICE CI)에 신용정보서비스업 허가를 내주면서 국내 금융회사의 베트남 진출이 은행 중심에서 신용정보업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번 인가는 지난 4월 한·베트남 정상회담 이후 추진된 금융협력의 첫 가시적 성과로 평가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와 양자면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제공)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베트남중앙은행은 나이스평가정보 현지법인인 NICE CI에 신용정보서비스 제공 허가를 발급했다. 이에 따라 NICE CI는 베트남 내 네 번째 신용정보회사로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

이번 허가는 지난해 7월 신청서 제출 이후 약 10개월 만에 이뤄졌다. 금융위는 지난 4월 한·베 정상회담 이후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팜 득 안 베트남중앙은행 총재 간 고위급 회담, 재외공관 지원 등이 맞물리며 인허가가 속도를 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국내 금융사의 핵심 해외 거점이다. 현재 국내 금융회사 해외점포는 베트남에 54개가 진출해 미국(68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최근 산업은행 하노이지점과 기업은행 베트남법인 설립에 이어 이번 NICE CI 진출까지 성사되면서 업권도 은행에서 신용정보업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NICE CI는 앞으로 베트남 금융권의 부실채권(NPL) 관리 체계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조기경보시스템(EWS),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등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도입하고 신용정보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금융사 리스크 관리 강화와 금융소비자 접근성 확대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나이스평가정보는 전문인력 채용과 데이터베이스 구축, 신용평가모형 개발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우리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 수요를 지속 점검하고 진출 수요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금융외교를 강화해 K-금융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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