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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한국공학한림원 자율주행위원회 위원장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기술 및 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메인 세션에서 주행 사업자의 필요성과 적용 방안에 대한 패널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DSP가 자율주행 산업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촉진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행 사업자는 실시간 관제 운영, 도로별·지역별 최적화, 주행 인프라 구축 및 유지, 자율주행 기술 검증 및 인증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서비스가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웨이모의 로보택시 상용화 사례처럼 자율주행 기술이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로 넘어가고 영국 등 세계 각국이 법제화에 돌입하는 시점에서 한국이 주행 사업자 제도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위원회의 핵심 제안이다. 주행 사업자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경우, 로보택시, 미들마일 운송, 자율주행 버스, 주차장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율주행 서비스의 조기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이번 자율주행 포럼이 대한민국 자율주행 산업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산업계, 학계, 정부 간 협력을 통해 DSP 체제 도입을 현실화하고, 지속 가능한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