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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는 한국관광공사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주제는 ‘협회·단체의 미래, 연결과 혁신’이다. 경제와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제3 섹터에 속한 협회·단체가 전문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해 조직을 혁신하는 동시에 교류·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0일 오후 1시부터 열리는 협회의 날 행사는 기조강연에 이어 우수 협회·단체 시상식과 사례발표, 라운드 테이블 순으로 약 4시간 동안 진행된다. 첫 순서인 기조강연은 이의준 SG전략연구원 원장이 ‘협회·단체 운영의 성공 전략’을 주제로 맡는다. 여성경제인협회 상근 부회장을 역임한 이 원장은 디지털 전환(DX),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최근 경제·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협회·단체의 운영 방향을 제시한다.
올해 우수 협회·단체에는 한국산업지능화협회와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 한·말레이시아문화경제교류협회가 선정됐다. 처음 시상을 진행한 작년엔 한국시니어교육협회와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한국자연치유진흥원이 우수 협회·단체상을 받았다. 10일 협회의 날 행사에선 시상식에 이어 수상 협회·단체 사례발표를 통해 이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기회도 갖는다.
2015년 설립된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전시회와 콘퍼런스, 교육 세미나, 협업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제조기업의 DX를 촉진하는 역할을 해 신사업 부문 우수 협회·단체에 뽑혔다.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피부미용 경진대회를 2년 연속 온라인 개최하는 등 뷰티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혁신상을 수상했다. 한·말레이시아문화경제교류협회는 회원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과 한국, 말레이시아 양국의 문화 교류를 늘리는 전도사 역할을 해 글로벌 부문 우수 협회·단체에 선정됐다.
약 1시간 반 동안 예정된 라운드 테이블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협회·단체가 서로 만나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자리다. 라운드 테이블엔 전시 전문회사, 국제회의기획사 등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업계가 참여해 전시·박람회, 국제 컨벤션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황희곤 한국협단체전문가협회 회장은 “올해 행사는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와 연계해 열리는 만큼 업종별 협회·단체가 마이스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타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