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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첫째주(12월4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26% 올랐다. 전주(0.29%)보다는 0.03%포인트 하락했지만 8·2 부동산 대책 이후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재정비사업 기대감’ 양천구 0.62% ↑..강남4구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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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전주 대비 0.01%포인트 오른 0.06%를 기록했다. 역세권 등 양호한 접근성과 학군 등으로 대기수요는 많지만 일부 매물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0.11%)가 학군 선호지역과 외곽 중 접근성이 개선된 지역을 중심으로 올랐고 동작구(0.16%)는 역세권 매물부족 및 인근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으로 상승했다. 광진구는 양호한 학군, 접근성으로 전세가격이 0.17% 뛰었지만 일부 매매전환수요 등으로 전주보다는 상승세가 둔화됐다. 동대문구(0.07%)는 직주근접 및 대학교 인근 수요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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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대조적으로 지방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간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각각 0.03% 떨어졌다. 정비사업이나 대규모 개발계획 등 호재 있는 지역은 국지적인 상승세 보였지만 신규 공급이 많거나 기반산업이 침체된 지역 등을 중심으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 매맷값 변동을 보면 강원(-0.01%)은 가격 고점인식과 신규 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속초시, 원주시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경북(-0.20%)은 지역 내 경기침체와 지진 여파로 구미시, 포항시 등에서 하락했다. 대구(0.07%)는 교육여건이 양호한 수성구와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중구 등에서 상승하고 제주는 전통적인 이사철인 신구간 대비하는 수요로 보합 전환했다.
전셋값은 부산(-0.01%)은 아파트뿐만 아니라 연립·다세대 등 신규 공급 증가 및 매매시장 위축 영향으로 하락하고, 강원(-0.01%)은 전세매물 누적으로 떨어졌다. 반면 세종(0.28%)은 행복도시 내 일부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