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교통예측 업체 블루시그널, 카포스와 MOU… 미국 시장 노크

김현아 기자I 2017.12.05 14:05:1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 기반의 미래 교통 상황 예측 솔루션을 개발한 블루시그널(대표 백승태)이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블루시그널 로고.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백승태 씨는 LG산전 연구원 출신으로 소프트웨어 회사를 창업하고 북미에서 솔루션 비즈니스를 하다가 한국에 돌아와 삼성 스마트TV, 클라우드 시스템 개발 총괄을 역임했다. IT 분야에서 20년 경력을 자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유망기술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전문 기관인 K-ICT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멤버사 블루시그널이 카포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MOU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K-Global @ Silicon Valley’ 행사 중 이뤄졌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카포스는 커넥티드형 디바이스를 활용하여 자동차 실시간 상태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이다.재 AT&T, Hella Ventures와 협업 중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블루시그널은 카포스로부터 실시간 차량 상태 정보를 제공 받아 보다 높은 미래 교통 상황 예측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포스는 차량 상태 정보에 블루시그널의 다양한 미래 교통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정보를 가공할 수 있어 좋은 협업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설립된 블루시그널은 교통공학 이론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미래 교통 상황을 예측하는 엔진을 개발해 냈다. 자동차, 물류, 유통, 정부 등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 상황들을 알고 대비할 수 있도록 교통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

백승태 블루시그널 대표는 “1~2km 앞에 어떠한 교통 상황이 발생할 것인지 예측이 가능한 블루시그널의 기술이 해외 자동차 제조사, 물류 유통사, 주요 국가 정부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그 효율성을 인정받고 있는 단계”라며 “이번 카포스와의 MOU로 미국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은 물론 다양한 레퍼런스와 경험을 통해 블루시그널의 예측 기술을 일반인들에게도 제공, 교통 혼잡과 사고를 줄여주는 등 사회공헌에 이바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루시그널은 예측 기반 기술을 통해 올해 초 세계 미래기술 기반의 지능형 자동차 기술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싱가포르에서 열린 스마트네이션 프로젝트에 초청받아 관련 기술을 발표했다.

6월에는 인피니티 자동차의 기술 협업 프로그램인 스마트 모빌리티 랩 프로그램에 최종 선발, 전 세계 최종 7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심천시와도 협업을 통해 테스트베드 5곳을 선정, 테스트 중이며 오스트리아 글로벌 ITS 기업과는 현재 시리즈 A 이상의 투자에 대해 논의 중이다. 이외 캐나다에 있는 인공지능형 최적 경로 배송 기업인 팬토니움(Pantonium)과도 협업을 모색 중이다

블루시그널이 카포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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