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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英 피직스엑스와 산업AI ‘월드모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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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빈 기자I 2026.07.10 08:51:06

산업 특화 월드모델 공동 개발
에너지·제조·로보틱스에 적용
AI 시뮬레이션·디지털트윈 결합
피지컬AI 사업 경쟁력 강화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LG CNS(LG씨엔에스(064400))가 영국 산업용 인공지능(AI) 기업 피직스엑스(PhysicsX)와 손잡고 에너지·제조·로보틱스 분야에 적용할 차세대 산업 AI 월드모델 개발에 나선다. 물리 현상을 빠르게 예측하는 피직스엑스의 AI 시뮬레이션 기술에 LG CNS의 산업 시스템 통합과 디지털트윈 역량을 결합해 피지컬 AI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산업 현장의 복잡한 공학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프런티어 월드모델을 개발하고 글로벌 산업 엔지니어링 분야에 적용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적용 대상과 상용화 일정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자코모 코르보 피직스엑스 최고경영자(CEO·왼쪽)와 박상엽 LG CNS 최고기술책임자(CTO·오른쪽)가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피직스엑스)
자코모 코르보 피직스엑스 최고경영자(CEO·왼쪽)와 박상엽 LG CNS 최고기술책임자(CTO·오른쪽)가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피직스엑스)
월드모델은 현실 세계에서 발생하는 물리적 변화와 변수 간 관계를 학습해 특정 설계나 동작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를 예측하는 AI 모델이다. 제품 설계와 제조 공정, 설비 운영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물리 시뮬레이션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피직스엑스는 항공우주·반도체·자동차·에너지·산업기계 분야를 대상으로 AI 기반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기존에 수시간 또는 수일이 걸리던 물리 현상 예측을 AI 모델을 활용해 수초 안에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계 단계부터 제조, 실시간 디지털트윈 운영까지 제품 생애주기 전반에 물리 기반 AI를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피직스엑스는 지난달 테마섹이 주도하고 엔비디아·지멘스·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등이 참여한 3억달러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약 24억 달러(약 3조6180억원)다. 투자금은 대규모 사전학습 물리 AI 모델인 ‘라지 피직스 모델’ 개발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LG CNS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모델 개발부터 산업 현장 적용·운영까지 아우르는 피지컬 AI 사업 역량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LG CNS는 로봇 학습 데이터를 수집하고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학습·검증하는 ‘피지컬웍스 포지’와 이기종 로봇의 작업을 배분하고 통합 운영하는 ‘피지컬웍스 바통’을 앞세워 로봇 전환(RX)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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