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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억→200억원…아이유 집, 가장 비싼 아파트 됐다

박지애 기자I 2025.03.13 11:13:52

올해 가장 비싼 아파트, 아이유가 사는 ‘200억원’ 에테르노청담
국토부,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공개
4년 연속 1위 더펜트하우스청담 제쳐
에테르노청담, 작년보다 72억원 올라
상위 10위 모두 서울…강남·용산·서초·성동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해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청담 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수 아이유와 에테르노청담 전경 (사진=이담 엔터테인먼트, 현대건설)
가수 아이유가 살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이 아파트는 작년까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더펜트하우스 청담을 제치고 가장 비싼 아파트 1위를 기록했다.

13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에테르노청담 전용면적 464.11㎡의 올해 공시가격은 200억60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공시가격보다 72억원이 올랐다.

에테르노청담은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스페인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가 설계했으며, 1개 동 29가구 규모다.

서울 투기과열지구 민간 택지에 짓는 30가구 미만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고, 공개 청약 규제도 피할 수 있었기에 초고급 아파트들 사이에선 ‘29가구 룰’이 생겼다.

2위는 작년까지 4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더펜트하우스 청담’이 차지했다.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407.71㎡의 올해 공시가격은 172억 1000만원으로 작년보다 8억 10000만원 더 올랐다.

이 아파트 역시 에테르노청담과 같이 1개 동 29구 규모다.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청담동 호텔 엘루이 부지에 지어졌으며 2021년 처음 163억2000만원으로 공시가격이 산정되면서 곧바로 ‘가장 비싼 공동주택’에 이름을 올렸지만 올해 처음으로 1위 자치를 넘겨주게 됐다.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은 전용면적 244.72㎡은 지난해와 같은 3위를 기록했다. 공시가격은 163억원을 기록했다. 작년보다 56억 3000만원이 올랐다.

4위도 작년과 같은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244.75㎡로 118억 6000만원으로 작년보다 19억6800만원 상승했다.

5위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 전용면적 234.85㎡로 110억 9000만원을 기록했다.

6위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234.91㎡로 109억 1000만원을 나타냈으며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면적 273.93㎡는 107억 3000만원으로 작년 5위에서 7위로 내려왔다.

8위는 파르크한남 전용면적 268.95㎡로 103억 5000만원을ㅡ 9위와 10위는 각각 성동구 갤러리아포레 271.21㎡(91억3500만원)와 서초구 트라움하우스5 273.64㎡(78억6800만원)다.

상위 10위가 모두 서울에 위치한 아파트로, 강남구에 있는 아파트가 2개, 용산구 3개, 서초구 3개, 성동구 2개다.

2023년에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가 비수도권 아파트 중 유일하게 ‘비싼 아파트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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