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에 한국이 투자에 참여한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철강 관련 종목들이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대규모 인프라 건설에 따라 철강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뉴욕 한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대한제강은 오전 9시 20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16.30% 오른 9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동국제강이 10.16% 급등 중이며 △고려제강 6.10% △코나솔 5.03% △한국철강 4.30% △TCC스틸 3.07% △KBI동양철관 3.24% △KG스틸 2.85% 등이 각각 오르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한국이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투자한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한국이 대미 수출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가로 3500억 달러(한화 약 476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하기로 약속한 것의 첫 프로젝트 발표다.
이는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에서 진행한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것으로, 한미 양측의 긴 협상 끝에 11개월 만에 이날 공식 발표가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해 추후 협의 과제로 남겨놓은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발표를 두고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