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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CP는 스트래티지가 최근 몇 차례 대규모 재무구조 조정을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회사 측은 오는 2029년 만기 전환사채(Convertible Notes) 약 15억달러 규모를 조기 상환했고, MSTR 보통주 매각을 통해 약 2억달러를 조달했다. 또한 조달 자금 일부를 활용해 약 1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며 기존의 비트코인 축적 전략을 이어갔다.
그러나 QCP는 스트래티지의 자본구조가 복잡해지면서 배당금 지급 부담이 점차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보고서는 “회사가 배당금을 유지하면서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지속하려 할 경우 비트코인 매각이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우려는 스트래티지가 이달 초 32BTC를 매각했다고 공시하면서 더욱 커졌다. 이는 회사가 비트코인을 축적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확인된 비트코인 보유량 감소 사례다. 특히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마이클 세일러가 오랫동안 “비트코인은 절대 팔지 않는 자산”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해왔기 때문에 일부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지난 13일 퐁 르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는 한 인터뷰에서 이번 비트코인 매각이 배당금 재원 마련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32BTC 매각 목적을 내부 매각 프로세스 점검과 향후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세금손실(Tax Loss) 확보, 향후 필요 시 발생할 수 있는 비트코인 매각에 대한 시장 충격 완화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또한 회사가 자금조달 수단이 부족한 상황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히 르 CEO는 비트코인 매각 여부를 결정할 때 이념적 관점이 아니라 재무적 효율성을 기준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매각이든 주식 발행이든 보통주 주주들의 주당 비트코인 노출도(Bitcoin per Share)를 높이는 방향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비트코인을 무조건 보유하는 것보다 주주 가치 증대가 우선이라는 의미다.
그러나 대표적인 비트코인 비판론자인 피터 시프는 스트래티지의 현재 전략에 대해 별도의 비판을 제기했다. 그는 과거에는 MSTR 주가가 순자산가치(NAV) 대비 높은 프리미엄으로 거래됐기 때문에 신주 발행을 통해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주장한다. 시프는 현재처럼 낮은 프리미엄에서 주식을 발행해 비트코인을 매입할 경우 전체 보유량은 증가하더라도 기존 주주의 주당 비트코인 노출도는 오히려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프의 비판은 스트래티지가 6월 초 약 1억100만달러를 들여 1550BTC를 매입한 이후 나왔다. 그는 이 거래가 결과적으로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을 희석시켰으며 이를 “마이너스 비트코인 수익률(Negative Bitcoin Yield)”이라고 표현했다.
이 같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매집 전략을 멈추지 않고 있다. 세일러는 지난 15일 추가로 약 1억달러를 투입해 1587BTC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의 총 보유량은 84만6842BTC로 늘어났다. 또한 현금성 자산도 약 11억 달러 수준까지 늘려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다.
아울러 시장에서는 스트래티지의 우선주 상품인 STRC도 새로운 논쟁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시프는 STRC가 목표 가격 이하로 거래될 경우 회사가 배당금 인상과 추가 주식 발행, 현금성 자산 사용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의 기대 수익률을 맞춰야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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